대만 에이서가 독일 지멘스의 PC공장 매입계획을 백지화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에이서는 유럽 PC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 아래 지멘스의 독일 PC공장 매입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러시아 금융위기 등으로 유럽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이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에이서가 매입을 추진해온 공장은 지멘스의 PC 자회사인 지멘스 닉스도르프 소유의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생산거점으로 두 회사는 지난 4월 기본적인 합의를 끝낸 단계였다.
한편 에이서는 지난해 큰폭의 적자를 기록한 반도체사업부문의 구조조정과 미국 PC사업의 부진 등으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대만의 하이테크 업체들은 아시아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강력히 추진해 왔으나, 이번 에이서의 유럽시장 전략수정을 계기로 그 움직임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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