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전자(대표 장석연)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4축형 자동권선기(모델명 SY-401M)는 한꺼번에 4개의 보빈에 코일을 권선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용 자동권선기로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사용되어온 일본산 제품에 비해 성능은 크게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일본산 6축 자동권선기의 5분의 1에 불과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석연전자가 총 1억5천만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해 만든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어 트랜스포머용 보빈을 끼워주기만 하면 모든 권선공정이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기존 2축형 권선기에 비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석연전자가 6천만원의 개발비용과 10개월의 개발기간을 투자해 「SY-401M」의 성능을 개선시켜 올해 선보인 4축형 자동권선기 「SY-4/16M」은 16개 보빈에 코일을 동시에 권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보빈만 수동으로 삽입하면 권선 및 절단, 탈피작업 등은 자동으로 완료되는 완전 자동형 권선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또 보빈이 돌면서 코일을 권선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보빈은 고정된 상태에서 코일이 자동 권선되는 방식을 채용해 정렬도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반면 가격은 국내시장에 수입되고 있는 일본산 자동권선기의 4분의 1에 불과한 2천5백만원 수준이어서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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