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일랜드 정상이 전자서명으로 양국간의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미 대통령과 버티 언 아일랜드 수상은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전자서명으로 전자상거래(EC)에 관한 양국간의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국가 정상이 전자서명으로 국가간 공동성명서를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정상은 전자서명데이터를 탑재하고 있는 스마트카드를 노트북에 삽입,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전자서명을 활용해 공동성명을 체결했다.
이 전자서명 소프트웨어를 제작한 아일랜드의 발티모어 테크놀로지의 숀 로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의 전자서명 체결은 전자서명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전자서명으로 체결한 공동성명서는 정부간의 규제와 장벽을 제거, 민간부문의 EC를 적극 지원하고 인터넷관련 세금 및 법률에 관해 상호협력하며 인터넷상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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