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국내 처음으로 3세대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롬드라이브의 개발에 성공, 향후 고배속 DVD롬 개발을 위한 기술을 조기 확보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LG전자가 개발한 3세대 4배속 DVD롬 드라이브(모델명 DRD-840B)는 DVD롬 타이틀 재생시에 초당 데이터 전송률이 5천4백kB로 기존 1배속 제품보다 4배 이상 빠를 뿐 아니라 CD롬으로 재생할 때는 초당 4천8백kB로 최대 32배속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데이터 탐색속도는 DVD롬 탐색시 1백20ms며 CD롬 탐색시 80ms로 2배속 제품보다 20% 이상 빠른 속도를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또 기존 1세대 DVD롬 드라이브가 CD리코더블(CDR)과 CD리라이터블(CDRW), DVDR를 인식하지 못하는 데 비해 이들 포맷을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어 오디오CD와 CD롬·CDI·포토CD·CDRW 등 CD계열 디스크 재생이 모두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이 3세대 DVD롬 드라이브는 디스크 고속 회전시 발생하는 진동을 방지하는 오토밸런싱(Auto Balancing) 장치를 새롭게 채용, 진동없이 고속 재생이 가능하며 ATAPI(AT Attachment Peripheral Interface)를 채택해 PC에 간편하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3세대 DVD롬 드라이브를 99년 이후 시장을 주도할 모델로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배속과 원가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DVD롬 드라이브 시장에서 고배속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을 조기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이번에 개발한 3세대 DVD롬 드라이브는 성능평가를 거쳐 금년 하반기 중 수출에 나서 올해 7백70만 달러, 99년 1억 달러, 2000년에는 2억 달러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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