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자사 네트워크 사업부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IBM은 미국 증권업체인 메릴린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30억∼40억달러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AT&T, 브리티시 텔레컴, 이콴트, 지역전화사업자 등 10여개에 달하는 통신사업자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0년대 초에 설립된 글로벌 네트워크는 IBM의 각 지사와 기업을 대상으로 50여 국가에서 회선 임대사업과 백본사업을 벌여왔으나 90년대 들어 여러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 시장에 진출한 통신사업자 및 인터넷전화사업자 등과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IBM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윤마진이 낮은 데 비해 유지비용이 많이 소모되는 네트워크부문을 매각함으로써 최근 IBM이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전자상거래와 웹호스팅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IBM측은 이에 대한 사실확인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 말경에 매각 발표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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