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SAP, ERP "R3" 설치.사용환경 최적화위해 "XML" 등과 통합 추진

 독일 SAP가 대표적인 전사적자원관리(ERP) 애플리케이션인 「R3」 설치 및 사용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 다른 개발툴, 애플리케이션들과의 결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 「인포월드」에 따르면 SAP는 자사 R3가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인기를 더해감에 따라 R3와 다른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간 인터페이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위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테크애드」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R3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함께 개발 툴, 익스텐서블 마크업 랭귀지(XML), 그리고 다른 그룹웨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R3의 전세계 개발거점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SAP는 먼저 R3와 그룹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연계하기 위해 자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BAPI)들에 새로운 인터페이스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BAPI에 차세대 인터넷 문서포맷인 XML기능을 지원, R3 컴퓨터와 다른 컴퓨터와의 데이터교환을 훨씬 쉽게 하는 한편 IBM의 자바용 「비주얼 에이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주얼 스튜디오 6.0」등 유명한 개발 툴과 R3를 결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변환을 쉽게 하기로 했다.

 특히 SAP는 XML을 자사 전제품의 표준 포맷으로 확립한다는 방침 아래 향후 다수 제품에 XML지원기능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개발툴과 관련해 SAP는 앞으로 개발자들이 「비주얼 스튜디오 6.0」으로 제작된 애플리케이션과 자사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는 한편 IBM의 자바용 「비주얼 에이지」에 대해서는 자사 BAPI를 완전히 지원하는 최초의 자바 통합 개발툴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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