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자동차축제인 「99서울모터쇼」 참가비 문제를 놓고 모터쇼 주최자인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와 국내 수입 자동차업체가 마찰을 빚고 있다.
국내 12개 수입 자동차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일 총회를 열고 『모터쇼 주최자인 KAMA가 수입차업체에 한국 자동차업체보다 2배 수준의 참가비를 요구하고 있는 데다 전시장소 배정에도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12개 회원사 모두 서울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수입차업체들은 참가비용이 ㎡당 30만5천원으로 국내업체(15만원)의 2배가 넘고 비용을 달러로 결제하도록 한 데다 국산차는 상호조정으로 부스를 배정하면서 수입차에는 참가비 납부순으로 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업계는 서울모터쇼에서 차지하는 수입차의 비중이 절반을 넘기 때문에 이들이 불참할 경우 내년 자칫 반쪽짜리 행사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사 주최자인 KAMA는 『모터쇼 참가비는 지난해 전시회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원화 가치 하락 등을 감안해 수입차업체의 경우 참가비를 50달러 인하했다』며 『앞으로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수입차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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