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대표 고종진)의 기계비즈니스그룹(BG·대표 최승철)은 약 1년간 5억원을 투입, 자동차·조선·정유 및 군수산업 등 중절삭 작업에 적합한 대형 컴퓨터 수치제어(CNC)선반(모델명 S670L)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조사를 거쳐 개발한 이 제품은 최대 가공 길이가 1천8백㎜, 가공지름 6백70㎜, 최대 바 커패시티(Bar Capacity:가공물 자동 공급장치에서 기계로 자동 공급되는 가공물의 지름) 1백30㎜로 동급 최대이며 강력한 주축 모터를 장착해 중절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두산 기계BG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공작기계전시회(IMTS 98)에서 이 제품을 처음 선보인 후 내년 1월부터 국내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두산의 경우 중소형 제품은 거의 갖춘 데 비해 대형 제품이 취약했으나 이 제품 개발로 선반의 라인업 강화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공작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IMTS 98 외에도 프랑스(TRANSFOMETAL), 터키(MACHINETOOL), 이탈리아(BIMU) 등 해외 4개 지역 이상의 전시회에 대대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개선·개량 모델 출시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기존 거래선 유지를 위해 대고객 서비스 활동을 확대하는 등 국내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전자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3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4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5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8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 첫 공개…“앱 하나로 3초면 끝나”
-
9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10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