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는 꼬리를 흔드는가. 개가 꼬리보다 똑똑하기 때문이다. 만일 꼬리가 더 영리하다면 꼬리가 개를 흔들 수도 있다.」는 정치속어를 소재로 한 영화. 이 「꼬리가 개를 흔든다(왝 더 독)」는 말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연막을 친다는 뜻의 정치속어다.
영화의 내용이 최근 성추문 사건에 시달리자 전격적인 수단·알제리 폭격으로 여론을 돌려놓았다는 비난을 받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행보와 닮아 있다는 평. 배리 레빈슨이 감독하고 로버트 드 니로, 더스틴 호프먼, 앤 헤이시, 우디 해럴슨 등이 출연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견학온 걸스카우트 소녀를 성추행해 고발된다. 그것도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두고 일어난 상황이어서 백악관과 언론이 발칵 뒤집힌다. 백악관측은 대통령 재선의 최대 걸림돌이 된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만능 해결사 콘래드 브린(로버트 드 니로)을 섭외한다.
그의 전략은 전쟁을 만들어 여론의 관심을 돌린다는 것. 대상은 전쟁을 일으킬 의사가 전혀 없는 알바니아.
그럴 듯한 선전포고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 스탠리 모스(더스틴 호프먼)가 백악관 선거팀에 합류하고, 그는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전쟁소녀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여론조작 줄타기가 끝내 성공하는데…. (12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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