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8월의 우수게임 진영돈 토미스 사장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아 자신감이 생깁니다.』

 「조선협객전」을 개발한 토미스 진영돈 사장의 수상 수감이다.

 토미스가 개발한 조선협객전은 임진왜란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일본의 조선침략을 막는다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게임이다.

 정보문화센터가 주최한 게임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을 바탕으로 기획된 이 게임은 구성^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93년에 설립된 토미스는 주력사업분야인 주문형비디오(VOD)용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연관성이 큰 온라인 게임사업에 발을 내딛어 지난 96년말부터 PC통신 하이텔 인포샵에 머드게임 「제천대성」과 「천도비록」을 상용서비스 해왔으며 작년 7월부터 머드게임보다 한단계 진화된 머그(MUG:Multi User Graphic)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게임사업을 유망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던 중 온라인 게임분야가 가장 경쟁력 확보에 유리할 것 같아 본격적인 머그게임 개발에 나섰다』고 진 사장은 말한다.

 현재 30명이 일하고 있는 토미스에서 게임을 전담하고 있는 인력은 모두 7명으로 그래픽^인터페이스분야에서 한단계 앞선 온라인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진사장은 그동안 국책 및 산^학^연 공동프로젝트에 참여해 완성한 결과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은 사례들을 열거하면서 『제품 개발 이후의 마케팅 활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하는 것이 중소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한다.

 게임산업정책과 관련해 『정부 주무부처가 여전히 불분명하고 지원창구가 다원화되어 있어 혼란스럽다』고 지적하는 진사장은 가능성이 확실한 소수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강도높은 게임산업 육성책을 기대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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