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사업에 필요한 통신망의 하나로 오브컴 위성을 이용하는 데이터 통신망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오브컴코리아(대표 김광영)는 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과 금강산 관광에 필요한 통신망으로 오브컴 위성을 적극 검토키로 합의하고 관련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금강산 관광을 위한 통신망으로 활발하게 논의돼왔던 무궁화^인마샛^아세아 위성 등 정지궤도 위성을 위한 서비스는 위성지향 안테나와 인공위성의 전파 송수신 각도를 맞춰야 해 협곡이 많은 금강산과 같은 산악지형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또 유력한 대북 무선망으로 논의돼왔던 주파수공용통신(TRS)도 지상 중계기나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망구축을 위한 별도 시설공사가 필요해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는 시점까지 서비스 제공이 힘들기 때문이다.
오브컴측은 북한 당국이 통신보안을 들어 남한의 시설을 기피함에 따라 우선 오브컴 인터내셔널이 오브컴 재팬의 관문국과 현대 본사를 전용선으로 연결한 후 북한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정보기술 김택호 사장과 기술진이 3일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오브컴 인터내셔널 본사를 방문해 오브컴 스코트 웹스터 회장 등을 면담키로 했다.
오브컴코리아 김광영 사장은 『오브컴 서비스가 위치 추적기능을 가지고 있어 관광차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고 단말기가 8백만달러 미만이어서 사용료가 저렴한 점 때문에 현대측이 금강산 관광을 위한 통신망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브컴코리아는 그동안 서비스 제공에 걸림돌이었던 주파수 대역 혼신문제와 관련, 국제전자 등에 주파수 간섭시험을 의뢰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시험결과를 얻어 이같은 내용을 정통부에 보고해 조만간 사업허가권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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