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주민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트라넷 그룹웨어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각각 기존의 클라이언트서버(CS) 기반의 그룹웨어를 인트라넷 그룹웨어로 전환키로 하고 최근 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두 시는 현재 전자결재 등 일부 시스템을 시험가동중인데 곧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경기도는 CS기반의 그룹웨어를 웹환경에 맞게 재구축하고 있으며 강원도 등 상당수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이 인트라넷 그룹웨어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트라넷 그룹웨어의 도입 움직임은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 강동구^강서구^노원구 등 서울시 일부 구청이 인트라넷 그룹웨어의 도입을 추진중이며 강릉시^속초시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인트라넷 그룹웨어에 대해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지역내 주민과 기업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전개하는 데는 인터넷 환경에 맞는 인트라넷 그룹웨어의 효용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인트라넷 그룹웨어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보안문제가 최근 다양한 보안솔루션의 등장으로 해소될 기미를 보이면서 많은 지자체들이 인트라넷 그룹웨어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룹웨어업계 관계자들은 『지자체에서는 인트라넷 그룹웨어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시스템의 안정성^보안성 등의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울시와 부산시 등 주요 지자체에서 인트라넷 그룹웨어를 성공적으로 운용할 경우 이를 도입하려는 지자체가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요 그룹웨어 업체들은 올 하반기부터 활성화하기 시작할 지자체의 인트라넷 그룹웨어 수요를 겨냥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최근 인트라넷 그룹웨어 신제품인 「스마트플로우 98」의 관공서판을 개발했으며,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기존 CS기반의 그룹웨어 「핸디오피스」의 웹버전을 개발, 출시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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