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사업 합리화의 일환으로 자회사 재편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27일 팩시밀리와 프린터를 제조하는 출자회사인 테크를 자회사로 만들어 본사가 직접 추진했던 복사기 사업을 전면 이관하는 한편 테크가 추진해 온 업무용 조명기기 사업은 전액출자 자회사인 도시바 라이테크로 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를 통해 그룹내 중복 사업을 재편하고 제조, 판매의 일관된 관리를 추진, 사업을 합리화함으로써 연결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시바는 테크가 12월 말에 실시하는 63억4천만엔의 제3자할당증자를 전액 인수, 테크 출자비율을 현재의 46.3%에서 50% 이상으로 높여 자회사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회사명도 도시바테크로 변경한다.
복사기와 조명의 사업 이관은 내년 1월 1일자로 실시되는데 도시바의 복사기제조부문 약 9백명이 테크로 이적하며 테크의 조명기구 사업부문의 약 5백명이 도시바 라이테크로 옮긴다. 이관하는 사업의 97회계연도 매출은 도시바 복사기사업이 9백67억4천6백만엔, 테크의 조명기구사업이 2백30억3천9백만엔이었다.
이에 앞서 도시바는 지난 4월에는 승강기 관련 3개 자회사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실적이 부진한 도시바초자도 아사히초자의 자회사인 이와기초자와 합병키로 결정했다. 또 10월에는 시바우라제작소를 실질적으로 분할해 주력인 모니터 사업의 영업권을 일본전산과의 공동출자회사에 양도할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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