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상가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고객을 위한 배려」다. 고객이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매장내 친절함과 편안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따라서 고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거나 나진을 기억할 만한 일이 무엇인가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 상가의 명물로 등장한 「구름다리 휴게소」도 이같은 배경에서 만들어졌다. 30평에 가까운 통로에 소파와 냉난방시설을 해놓은 것은 물론 자판기, 현금지급기 등을 설치해 고객이나 상인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용산상가는 전자상가지역으로 개발됐다고는 하지만 계획적이지 못해 고객들이 쉴 수 있는 여유공간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여유공간으로 고객들이 쉴 수 있도록 배려한 곳은 이곳과 전자랜드21이 마련한 일부 공간뿐이다.
나진상가 컴퓨터상우회는 올해 색다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매년 상인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야유회와 체육대회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이 행사를 수재민 돕기행사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의정부와 동두천 지역을 방문,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용산에서 구매한 조립PC를 대상으로 무상점검 및 AS를 실시할 방침이다.
그동안 고객만족은 기업에서나 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나진상가는 수많은 개체로 이뤄진 상가의 경우 체계적인 고객만족활동이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새로운 상가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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