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자상가] 전자랜드.. 인터뷰-권영화 상우회장

『최근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고 신규상가까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를 극복해 나갈 방침입니다.』

전자랜드 컴퓨터 연합 상우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울컴퓨터의 권영화 사장은 공격적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향상만이 경기불황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상가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상인보다 고객이 우선」이라는 내부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고객에게 쾌적하고 완벽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상인들이 자발적인 환경개선에 나선 것이다.

이미 작년부터 전자랜드를 금연빌딩으로 정해 상가내 금연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국제화 시대를 맞아 전 매장에서 원화 뿐만 아니라 달러로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상우회가 협의해 올해 안에 외국어나 능통한 도우미를 배치해 외국인 쇼핑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현재 용산 상점가진흥조합 차원에서 인근 전철역과 상가를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지만 이에 앞서 전자랜드 자체적으로 주말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고객에게 보다 넓은 주차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상인들 차량 안가져 오기 운동도 실시중입니다.』

고객이 지속적으로 상가를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은 상품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

가전제품은 전국 어느 곳에서 구입하더라도 품질이 똑같지만 조립컴퓨터는 사용하는 부품, 조립 기술에 따라 품질이 좌우된다. 때문에 권 회장은 고장발생시 애프터서비스를 완벽히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예 고장나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고 회원사들에게 이를 강조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가 없는 상가, 고객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가, 단골고객이 가장 많은 상가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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