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진공청소기 "샤크", 美 디자인전문誌 우수디자인 선정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수출 주력제품으로 개발한 가정용 진공청소기 「샤크(모델명 V5000)」가 미국 「인터내셔널 디자인」지 특집호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제적인 산업디자인 전문지로 인정받고 있는 인터내셔널 디자인은 매년 소비재, 그래픽, 패키지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우수디자인을 선정하는데 올해는 총 2천8백여점이 출품된 가운데 전기, 전자제품을 포함한 소비재부문에서 LG전자 청소기에 명예상을 주었다.

특히 수상작들은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뉴욕 맨해튼의 모스화랑에 전시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됐는데 LG측은 이번 수상으로 한국 제품디자인의 위상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판매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크 진공청소기는 LG전자가 유럽 현지 밀착형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아일랜드 디자인연구소와 2년여에 걸쳐 7억여원의 투자비를 들여 공동개발한 것으로 최근 유럽 디자인의 추세를 반영해 유선형 디자인에 콤팩트한 이미지를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강력한 출력(1천6백W)과 동급용량대 최경량(4.8㎏)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 제품은 지난 1월 파리에서 열린 콘포텍쇼에서 참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우수산업디자인(GD)마크를 획득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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