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

퀀틴 타란티노가 공동 창작(시나리오)하고 제작, 출연한 영화. 비디오가게 점원에서 시나리오작가, 감독, 배우, 제작자 등으로 변신하며 최근 미국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의 하나로 등장한 퀀틴 타란티노의 영상감각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96년작으로 마치 장난하듯 장르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감독은 역시 타란티노에 버금가는 괴짜 영화인인 로베르트 로드리게즈. 지난 92년 자신을 약물실험 대상으로 팔아 마련한 7천달러를 가지고 16밀리 장편영화 「엘 마리아치」를 만들면서 세계 영화계에 얼굴을 내밀었다. 「엘 마리아치」가 컬럼비아 라인을 타고 세계에 배급되면서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퀀틴 타란티노, 하비 케이틀, 줄리엣 루이스, 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했다. 미국 개봉 당시 1주일만에 1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물 「풀 틸트 부기」가 각종 영화제에서 공개됐고 만화도 출간돼 팔리고 있다.<수입 신필름, 9월 5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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