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가 출자하고 있는 인터넷주소 관리기관인 IANA(Internet Assigned Names Authority)가 새 인터넷주소 관리기관에 관한 세부사항을 담고 있는 제 3차 초안을 발표했다.
미 「C넷」 「인포월드」에 따르면 IANA는 지난 6월 미 정부가 인터넷주소 관리 백서를 통해 인터넷주소관리 사업을 민간부분에서 이양한다는 발표에 따라 최근까지 인터넷 관련업체, 현 IANA 회원, 교수, 학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이들의 의견을 수렴한 인터넷주소기관에 관한 제 3차 초안을 최근 내놓았다.
IANA가 발표한 초안은 △새 기관은 인터넷 최상위주소를 부여하는 9개의 위원회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설립되며 △개별 정부는 이 기관의 위원회에 참가할 수 없지만 자문위원회를 통해 개별 정부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위원장은 자신의 속한 업체나 국가의 인터넷주소관리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IANA는 이번에 발표한 초안이 최종 초안은 아니며 다음달 30일 새 인터넷주소 기관이 설립되기 전까지 계속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이 이 초안이 최종 초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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