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는 종전과 같은 생산방법을 사용하면서 고화질을 실현할 수 있는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후지쯔는 생산공정 수나 화면을 표시하기 위한 구동 IC의 수를 늘리지 않고 표시화소를 대폭 늘린데다 휘도도 종전의 2배로 끌어올림으로써 하이비전방송 등을 볼 수 있는 고선명TV(HDTV)의 저가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쯔는 PDP유리기판에 있는 표시전극의 방전방법을 개선한 「아리스(ALiS)방식」을 채택해 화소 점등 밀도를 높임으로써 화소수를 늘리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화상을 구성하는 각 화소의 점등에 필요한 표시전극을 종전에 비해 10%가량 늘리고 방전방법을 개선함으로써 점등 밀도를 높여 화소수를 늘리는 기술이다.
VGA타입의 경우 종전에는 9백60선의 표시전극을 2개 1조로 플라즈마 방전시켜 셀을 점멸시켰으나 새로 개발한 기술은 표시전극을 1천25선으로 늘린 후 개개의 전극을 상호방전시켜 셀을 점멸하게 함으로써 화소수를 종전의 약 41만개 보다 많은 약 1백5만개로 늘렸다.
후지쯔의 한 관계자는 『이 기술을 사용하면 화소의 점등을 제어하는 IC를 늘릴 필요가 없어 고선명TV를 지원하는 PDP를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지쯔는 내년 4월부터 이 기술을 사용한 42인치 제품을 양산해 PDP TV업체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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