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전기가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개발해 온 2백56M 플래시메모리의 시제품을 공동 제작해 24일 발표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두 회사가 제작한 시제품은 칩 1개에 컴팩트 디스크 수준의 음성을 약 30분간 녹음, 재생할 수 있으며 디지털카메라의 일반 모드 상태에서 약 5백장의 사진을 기록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메모리 셀당 2비트의 정보를 저장하는 멀티레벨 저장방식을 채용, 기존 64M급과 같은 크기의 칩에서 2백56M 대용량을 실현했다.
기존 64M 플래시메모리는 음성 8분, 사진 1백25장 저장이 한계였다.
히타치는 이 2백56M 플래시메모리를 오는 11월부터 1만2천4백엔에 샘플 출하하는 한편 이를 탑재한 플래시메모리 카드도 12월부터 내놓을 계획이다.
또 미쓰비시전기도 내년 초부터 샘플 출하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용량 플래시메모리는 지금까지 디지털카메라의 데이터 저장용으로 주로 사용돼 왔으나, 일본 오디오업체들이 이르면 2000년부터 이 제품을 미니디스크를 대체하는 차세대 오디오용으로 채용할 방침이어서 향후 높은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2백56M는 현재 제품화된 플래시메모리 가운데 가장 큰 용량으로 히타치, 미쓰비시 뿐 아니라 도시바 등 경쟁업체들도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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