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전자상거래(EC)의 표준서식인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용 정보보호 제품이 개발됐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최근 정부 보안성 인증을 획득한 국산 암호알고리듬을 이용, 「KTEDI」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보호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별도의 보안장치 없이 평문 형태로 전달되던 EDI서비스에 암호화, 전자서명, 인증 등 각종 보안기능이 구현돼 앞으로 EC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5년부터 32억원을 투입해 이번에 개발완료한 EDI 정보보호시스템은 EDI의 국제표준인 X.435를 따르고 공개키암호를 통한 전자서명, 인증 등의 보안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전송 데이터의 기밀성, 무결성, 부인봉쇄 등 안전한 암호기능을 제공, 외부 침입자에 의한 해킹사고시에도 정보의 유출 및 조작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에 개발된 EDI정보보호시스템을 의료보험, 국방조달, 정부회계, 자동차보험, 종합물류 등 현재 제공중인 EDI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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