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지령 3000호 기념] "98나무구조" 어떻게 그려졌나

「98전자정보통신산업 나무구조」는 98년 현재 우리나라 전자정보통신산업의 구조를 정보통신망, 부품, 소재, 가전, 산업전자, 영상, 방송, 컴퓨터하드웨어, 컴퓨터소프트웨어, 통신기기, 정보통신서비스 등 8개 큰 줄기로 일별해 놓은 것이다.

전체적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무의 가운데 기둥줄기에는 전자정보통신의 동맥이랄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 공중전화망(PSTN), 공중데이터망(PSDN), 방송망 등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기둥줄기의 왼쪽은 산업용이거나 하드웨어적 특성을 가진 줄기를,오른쪽은 가정용이거나 소프트웨어적 특성을 가진 줄기들을 각각 배치했다.

또 각 나무줄기들은 그 고유 특성에 따라 아래로 향할수록 순수 전자산업 분야에, 위로 향할수록 정보통신산업 분야에 가깝도록 배치했다.

부품소재 부문은 전자정보통신산업의 재료이며 자양분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전기부품, 통신부품, 재료, 소재 등 6개의 작은 줄기로 나눴다. 90년대 이후 각광을 받는 분야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그리고 전기부품 가운데 2차전지 등이라 할 수 있다.

가전부문 부문은 영상음향, 백색가전, 소형가전, 전열기, 가정자동화기기(HA)등 5개의 중간 줄기로 나눴다. 영상, 방송 부문은 오디오, 비디오로 대표되는 영상소프트와 방송 부문으로 분리했다.

산업전자부문은 공장자동화장비(FA), 산업설비, 정밀기기 등 3개의 작은 줄기로 나눴다. 산업설비 작은 줄기는 다시 통신교환설비, 전파방송설비, 반도체장비, 중전기 등으로 나눴다. 통신교환설비를 통신기기에 분류하지 않은 것은 산업용으로서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컴퓨터부문은 그 특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분류처리했다. 컴퓨터소프트웨어와 영상방송부문은 해당 소프트웨어들이 컴퓨터 호환성을 기반으로 하느냐의 여부를 따졌다.

통신기기는 주로 통신단말기를 중심으로 분류했다. 왼쪽 맨 상단의 정보통신서비스는 컴퓨터와 통신이 결합해서 제공되는 것들이다. 컴퓨터하드웨어, 컴퓨터소프트웨어, 통신기기, 정보통신서비스 등 나무줄기의 상단 4개 부문이 합쳐져 정보통신산업을 구성한다. 앞으로 21세기 정보사회에서는 이 부문들이 더욱 세분화해 발전할 전망이다.

<서현진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