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각) 인텔의 신형 셀러론 및 펜티엄Ⅱ 프로세서 발표와 때를 맞춰 이들을 탑재한 PC 신제품이 대거 선을 보였다고 「C넷」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컴팩 컴퓨터를 비롯,IBM,델 컴퓨터,게이트웨이,휴렛패커드(HP),NEC 등 대부분의 PC업체들은 인텔의 보급형 칩인 셀러론 3백㎒,3백33㎒ 버전(셀러론 A)과 4백50㎒ 최고속 펜티엄Ⅱ에 기반한 PC 신제품을 일제히 발표하고 출시채비에 들어갔다.
컴팩은 3백33㎒ 셀러론을 장착한 가정용PC 「프리자리오 505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96MB 메모리,8GB HDD,CD롬 드라이브,56K 모뎀 등을 포함해 1천2백99달러이다.
게이트웨이 역시 홈오피스(SOHO)를 겨냥한 같은 버전의 「G」와 「GP」시리즈를 발표했고 델도 가정용 「디멘션 V333C」를 6.4GB HDD포함 1천3백99달러에 내놓았다. 이밖에 IBM은 업무용인 「PC 300GL」을 9백89달러부터,HP는 3백㎒버전인 「브리오 7100」를 9백99달러에 내놓았고 NEC도 업무용인 「파워메이트 5100」을 1천39달러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신형 셀러론 A(코드명 멘도시노)는 1백28KB의 L2 캐시 메모리를 통합,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며 66㎒버스를 이용한다.
이와 함께 이들 업체는 4백50㎒ 펜티엄Ⅱ를 장착한 고성능 데스크톱PC을 발표하는 한편 워크스테이션 및 웍그룹 서버의 출하일정도 밝혔다.
이미 4백50㎒ 펜티엄Ⅱ가정용 PC 「파빌리온 8395」의 출시에 들어간 HP는 이날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웍그룹 서버인 4백50㎒ 펜티엄Ⅱ 기반의 「넷서버 LC3」와 「LH3」를 다음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NEC도 4백50㎒ 펜티엄Ⅱ 버전의 「디렉션」라인을 2천달러부터 내놓는 데 이어 다음달에는 같은 버전의 기업용 PC 「파워메이트 8100」시리즈를 2천4백달러부터,PC 워크스테이션인 「파워메이트 9000E」를 3천3백99달러부터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 역시 자사 「PC 300」업무용 라인과 「인텔리스테이션」 워크스테이션라인에 4백50㎒ 펜티엄Ⅱ 버전을 추가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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