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날로그 VCR에서도 디지털 정보를 기록, 재생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기록재생기가 개발돼 가정용VCR의 디지털화가 가능해졌다.
대우전자(대표 전주범)는 대용량의 디지털 데이터를 일반 VCR테이프에 저장,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기록재생기 및 핵심 IC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2년 6개월간 총 75억원을 들여 개발한 디지털 기록재생기는 일반 가정용 VCR테이프에 고화질의 동영상뿐만 아니라 의료장비시스템, CCTV용 정지영상 등 CD롬 70장 분량의 디지털 영상 및 디지털 데이터를 자유롭게 기록,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VCR테이프를 컴퓨터와 연결해 윈도 환경에서 PC 영상데이터의 백업장치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PC모니터를 통해 자료의 고속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대우전자는 이 디지털 영상기록재생기를 올해말 본격 양산할 계획이며 시제품을 25일부터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98 국제보안 및 방범기기종합전」에 출품할 예정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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