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美 산업협회, Y2k 대처 입법 공동 촉구

【로스앤젤레스=신화】반도체산업협회(SIA) 등 미국의 50여개 산업협회들은 20일 빌 클린턴 대통령과 의회에 공동 서한을 보내 美기업들이 컴퓨터의 2000년 표기 오류인 이른바 「밀레니엄 버그」 문제 해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대표하는 SIA 등 이들 산업협회들은 이 서한에서 데이비드 드라이어와 안나 에슈 두 하원의원이 입안해 의회에 제출한 「2000년 준비 공개법」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른바 「드라이어-에슈」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기업들로 하여금 Y2k 관련 정보가 민사소송에서 자기들에게 결과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없이 서로 해당 정보를 교환하도록 장려하는 내용이다.

SIA 등은 또 『의회가 2000년 이후 (Y2K 때문에) 나타나는 어떤 상황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Y2K 관련 책임 문제도 확실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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