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정선종)은 「고선명 TV 전송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HD(고선명)TV용 위성방송 송신기와 세트톱박스형 수신기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 95년 개발된 디지털 위성방송 송수신시스템에 비해 약 6배정도 높은 영상품질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제품의 중요부분을 모두 국산기술로 개발, 오는 2002년 월드컵 중계방송에 적용될 예정이다.
HDTV 위성방송송수신시스템은 HDTV 비디오 및 오디오 신호를 압축 부호화하는 인코더서브 시스템, 방송을 위한 신호를 전송하는 신호전송서브시스템 등 7개의 주요 서브시스템을 구성됐다.
이 시스템은 방송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서비스 정보 및 프로그램 안내기능 등을 제공하는 자원관리 소프트웨어, 송신기의 주요 모듈를 감시, 제어하는 기능을 첨가, 방송운영자의 편리성을 도모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인코더 서브시스템의 경우 칩단위까지 우리 기술로 개발, 디지털TV 인코더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신기는 디지털TV와도 호환기능을 갖춰 방송사업자가 HDTV 위성방송시스스템 인코더 구입비용의 8분의 1만 투자하면 디지털TV방송도 가능, 사업자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TRI는 오는 28일 대덕연구단지에서 개발된 기술에 대한 시연회를 갖고 희망업체에 한해 HDTV인코더를 포함한 송신기, 세트톱박스형 수신기 등 관련기술 일체를 희망업체에게 이전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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