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텔레컴 등 3사, 차세대휴대폰 합작회사 설립 합의

일본의 장거리전화사업자 일본텔레컴과 자동차제조업체 닛산자동차 및 미국의 휴대전화사업자 에어터치 등 3개사가 차세대휴대전화 「IMT2000」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공동출자 형태의 기획회사를 다음 달 중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 3개사는 IMT2000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수천억엔 규모의 자금조달이나 설비투자의 관리 기능을 모두 새 회사로 통합할 방침이다.

현재 휴대전화사업자인 디지털폰에 공동출자하고 있는 이들 3사는 이번 기획회사 설립 합의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차세대휴대전화에서의 사업확대를 도모하게 된다.

3사는 일본과 유럽의 통일규격인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방식의 차세대휴대전화서비스를 추진 중이며, 참여시기는 2000년대 초로 예정하고 있다.

한편 차세대휴대전화 도입과 관련, 우정성은 지난 달 지역별 최대 3개사 사업참여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 방침을 공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 주파수 할당과 사업자 선정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텔레컴 등 3사 연합 외에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 장거리전화사업자인 DDI와 휴대전화사업자인 IDO 연합, 국제전신전화(KDD) 등이 사업참여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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