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업체 C학점, 코스닥업체 A학점.」
올 상반기 상장 및 코스닥 등록업체의 영업보고에 따르면 삼영전자,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등 상장업체들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며 극광전기 필코전자 등 코스닥 등록업체들은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전해콘덴서업체인 삼영전자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7.5% 증가한 8백36억7천만원에 그쳤으며 순이익은 1.6% 증가한 72억원을 기록했다.
삼화전기도 내수부진으로 주력제품인 전해콘덴서의 상반기 생산량이 24% 정도 감소, 매출액이 6백9억1천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무려 56%와 35% 가량 대폭 감소했으며 흑자를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삼화콘덴서는 매출비중이 높은 진상용 콘덴서가 국내 설비투자 위축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매출은 15% 가량 증가했지만 적자를 기록하는 경영부진을 보여 전 산업에 불어닫친 경기불황을 실감해야 했다.
이에비 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콘덴서업체들은 상장업체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는데 AC콘덴서 전문업체인 극광전기는 작년에 증설한 FBT용 콘덴서의 수출이 호조를 보여 지난해에 비해 24.7% 가량 증가한 1백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36.48% 이상 늘어난 7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필코전자도 매출액 면에서는 53.6%로 콘덴서업체 가운데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35억3천만원으로 8%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여 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영에 호조를 보였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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