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퇴마록」이 한국영화의 각종 흥행기록을 갱신할 태세다.
이 영화의 홍보대행사인 영화향기측은 「퇴마록」이 지난 15일 서울 26개, 전국 80개 영화관에서 개봉된 이래로 2일만에 서울 11만, 전국 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영화향기측의 주장대로라면 「퇴마록」의 흥행성적은 올 상반기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영화로 개봉 2일만에 서울 7만명을 동원했던 「여고괴담」의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한 올 최대 흥행영화인 20세기폭스의 「타이타닉」이 개봉후 3일 동안 세운 흥행기록이 서울 13만6천명인 점에 비춰 한국영화로서는 전례없는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영화향기측 관계자는 『좌석점유율이 주말에는 1백%에 육박하고 평일에도 40∼50%에 이르고 있으며 개봉 하루 전인 14일과 15일 자정에 있었던 특별 심야상영을 포함할 경우 양일간 좌석점유율은 1백%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영화향기측은 개봉 후 6일만인 20일까지 서울 20만, 전국 50만명의 관객이 「퇴마록」을 관람했다며 당분간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화 「퇴마록」의 초반 승세가 장기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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