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인쇄회로기판(PCB)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PCB학과가 개설된다.
충남 홍성에 있는 혜전대학(학장 김희중)은 전자산업의 쌀로 지칭되고 있는 인쇄회로기판 관련 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년 과정의 전자회로실무과(일명 PCB학과)를 개설, 내년 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혜전대학은 최근 교육부에 80명 정원의 전자회로실무과 신설을 내용으로 한 학과개설 신청서를 제출했다.
혜전대학은 교육부의 학과개설 승인을 받는 대로 99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전자회로실무과를 추가해 80명 정도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한편 학과 개설에 따른 교수진 확보 및 각종 연구, 실습 기자재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혜전대학의 한 관계자는 『국내 PCB산업은 시장규모가 연간 1조2천억원을 웃돌고 관련 기업체만도 3백개가 넘을 정도로 국내 전자, 정보통신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한 데도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이 사실상 전무해 관련업계가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업계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자회로실무과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일본, 대만에는 PCB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 3, 4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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