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세탁성능을 한층 강화했으면서도 물과 전기사용량 및 소음을 대폭 줄인 99년형 「통돌이 세탁기Ⅲ」를 개발, 20일부터 판매한다.
신제품은 10㎏급 2개 모델(모델명 WF-S100B, WF-102C)로 「3단계 통돌이 세탁방식」을 채택해 세탁성능과 세탁물 엉킴방지 기능이 각각 12%와 22% 가량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3단계 통돌이 세탁방식은 옷감의 종류나 양에 맞춰 물흐름 및 물살세기를 조절해 비벼 빨고 흔들어 빨고 풀어 헹궈주는 과정을 통해 찌든때와 속때까지 제거한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고감도의 수위조절 센서를 장착해 빨래량에 따른 자동수위 조절기능을 기존 7단계에서 26단계로 세분화, 물과 전기의 사용량을 각각 16%와 21% 절감한다.
또한 「2중 오토밸런싱 시스템」으로 세탁조가 한쪽으로 치우쳐 발생하는 소음을 없앴으며 세탁뚜껑을 2중 특수강화 플라스틱(ABS)으로 제작해 세탁중에 발생하는 소음을 재차 차단해줌으로써 세탁소음을 14%(7㏈) 가량 줄인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세탁조 하단에 저수위 실밥 채집통인 「클린필터」를 장착, 보푸라기나 실밥 제거율도 31% 개선했다. 이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81만6천원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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