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음성정보서비스를 이용한 머드게임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온라인 게임 전문업체인 팬택네트(대표 국현섭)는 복잡한 머드 게임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고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음성을 듣고 전화기 다이얼 버튼만으로 모든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는 음성 머드 게임 「마계마인전」(7009069)을 개발, 다음 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게임은 사용자 관리, 전투기술 습득, 이벤트 전개방식 등이 기존 텍스트 머드게임과 유사하면서 음성을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전투기술이 가미돼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게임은 일반모드와 전투모드(전화기 버튼 번호 5번), 아이템 사용모드(7), 도움말 모드(9), 음성메일모드(0)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모드에는 게임진행을 위한 별도의 번호가 부여돼 있다. 특히 음성메일모드는 다른 사용자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자신에게 온 메일을 받아 볼 수 있게 구성됐다.
이 게임은 고대 중국의 무림을 배경으로 혼란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무림에 뛰어든 사용자가 무사가 돼 갖가지 이벤트를 거치면서 자신의 레벨을 올려 최후에는 무림을 구하고 영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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