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금융기관과 선박회사 및 다국적기업 등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 상거래 관련 세계 규모의 통신망이 내년 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금융기관 국제통신회선망의 운영회사인 SWIFT와 선박업계의 업계단체인 TT클럽은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지금까지 국제우편 등으로 주고받았던 무역관련 서류를 전자데이터화하는 동시에 컴퓨터통신망을 구축하는 무역전용 통신시스템 정비에 착수했다.
이 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을 위해 SWIFT와 TT클럽은 합작사 볼레로 오퍼레이션을 설립했다. 투자액은 1백억엔정도로 예상된다.
이 통신망 정비에는 일본에서는 산와은행 등 6개 시중은행, 미쓰이물산과 마루베니 등 상사, 선반회사로 수출입업무에 관계되는 민간기업 등이 참가하고, 구미에서는 미국의 시티뱅크와 네덜란드계의 ABN암로은행를 비롯해 네슬레 등 다국적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현재 산화은행, 미쓰이물산 등 10개 기업은 실용화를 겨냥한 시험운용에 이미 착수했다. 참여업체 수는 내년 4월 시점 1백20개사, 오는 2004년에는 1만2천개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국제무역에서는 수출업체와 수입업체는 선박을 이용해 상품을 출하함을 증명하는 유가증권 등을 국제우편 등으로 주고받았다. 그러나 무역전용 통신시스템 정비로 서류가 전자화돼 아주 짧은 시간에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 무역 절차에 걸리는 시간은 종전의 10분의 1 정도인 12일로 줄어들 뿐아니라 결제까지의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 서류보관이나 통신에 드는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기업의 사무처리부문 비용절약도 기대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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