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한달에 2천명이상의 사람들이 지뢰에 의해 목숨을 잃는 등 지뢰제거 문제가 절실한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사바나리버 테크놀로지센터의 연구진들은 박테리아를 번식해 지뢰를 간단히 발견, 제거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매장된 지뢰 표면 위에서 새어나오는 지뢰TNT 가스를 먹으면서 기생하는 박테리아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 박테리아는 지뢰가 묻힌 흙표면에 기생하면서 희미한 빛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지뢰가 있다고 의심나는 지역에 TNT가스를 먹고사는 수백만 마리의 박테리아를 뿌려놓으면 박테리아의 빛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곳에서 쉽게 지뢰를 제거할 수 있다. 일단 지뢰가 제거되면 박테리아도 따라서 죽게된다.
이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우리는 현재 완벽하게 지뢰를 찾아내기 위해 여러 종의 박테리아를 번식시키고 있으며 앙골라와 방글라데시 등 지뢰가 다수 매장되어 있는 지역의 흙을 가져와 이 토양에 맞는 박테리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 적십자는 현재 1억2천만여개의 지뢰가 전세계적으로 70여개국에 매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박테리아를 활용한다면 보다 저렴하게 안전한 방법으로 지뢰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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