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노트북PC업체들의 제품 출하가 최근 들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고 일본 「니케이 BP 비즈테크」가 현지 언론인 「커머셜 타임즈」를 인용,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이서,컴팰 일렉트로닉스,마이택 인터내셔널,트윈헤드 인터내셔널 등 대만 주요 노트북업체들은 최근 노트북 OEM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달부터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번달 기록적인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이같은 호조가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만 최대 노트북PC업체인 에이서는 지난달 4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IBM의 주문등에 힘입어 이달과 다음달 월간 출하량이 6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올 4.4분기부터 IBM의 업무용 제품도 생산키로 함에 따라 이 기간에는 OEM제품이 월간 10만대로 늘어나 자체 브랜드 제품을 포함한 월 출하량은 15만대의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델 컴퓨터,휴렛 패커드(HP),후지쯔 등으로부터의 주문이 계속 늘어나면서 지난 한달 6만대의 노트북을 출하한 컴팩은 이에 따라 3.4분기에 20만∼22만대의 노트북PC가 출하되고 4.4분기에는 26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결과 하반기 이 회사의 총 출하량은 상반기보다 71%가 증가하게 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배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마이택,트윈헤드,클레보 등도 지난 6,7월 각각 2만대와 2만2천대씩을 출하한 가운데 이중 일본 샤프의 OEM생산업체인 마이택은 이번달 출하량을 3만대에,히타치의 OEM업체인 클레보는 2만7천대정도에 달해 역시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대만 노트북업체들의 출하실적은 통상 수요업체들의 동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같은 활황세는 올 하반기 노트북PC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한다고 볼 수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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