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어려서부터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만성적인 부진에 빠져있는 일본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서다.
일본은 비즈니스 엘리트를 상징하는 자격인 경영학 석사(MBA)를 양성하는 구미 지역의 경영 대학원 풍의 실무 교육을 초, 중학교에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모험심을 기르고 활동적인 경영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이를 체질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이 같은 구상을 주관하고 있는 기관은 일본 통산성과 문부성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것으로는 게임을 즐기면서 경제 기초를 배울 수 있도록 한 교재 개발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고 중학생용으로는 투자 및 기업 경영의 실무 과정을 새로운 교과로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통산성과 문부성은 99년도 예산에서 약 10억엔의 연구, 조사비를 책정해 오는 2001년도에 도입할 새로운 학습 지도 요강에 이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고등학교나 대학교 수준에서는 벤처기업 경영자를 강사로 초빙하거나 학생들을 기업체에 연수시키는 제도도 검토되고 있다. 경제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행정 의존 체질이나 대기업 지향 성향을 줄여 독립 정신을 가진 인재로 양성한다는 목적이다.
현재 일본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벤처 경영교육은 미국의 비영리 단체가 소규모로 실시하고 있는 게 고작이고 경영자 양성을 위한 실무적인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도 미국의 20분의 1 정도에 그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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