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벌브업체인 삼성코닝은 국내외 전사업장에서 국제품질 규격(ISO)인증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수원, 구미사업장과 독일법인에 이어 말레이시아 법인(법인장 박규환)이 말레이시아 국가표준인증기관인 SIRIM에서 ISO 9002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외 전사업장에서 생산되는 TV 및 모니터브라운관용 유리제품에 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고객만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ISO규격을 획득할 수 있게 된데는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한 품질 관리시스템인 「글로벌스탠더드품질시스템」 때문에 가능했다. 글로벌스탠더드품질시스템은 이 회사가 생산하는 TV 및 모니터 브라운관용 유리제품에 대한 기본 품질, 성능품질, 외관품질 등으로 구분해 품질관리규격을 표준화하고 고객의 공정특성이나 품질요구사항을 지표화함으로써 국내외 사업장 어느 생산라인에서 고객이 원하는 품질 수준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품질관리시스템을 전사업장에 적용해 품질불량을 줄였을 뿐만아니라 출하관리오류 방지와 물류 및 재고의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원가절감을 거두고 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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