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용 커넥터시장이 늘어나면서 업체간의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백50억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RF용 커넥터시장을 놓고 골드콘정보통신과 히로세코리아,한국몰렉스,국제콘넥타,한국버그전자등 10여개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장비업체들이 원가절감과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한 국내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시장을 주도해온 수입제품의 행보가 둔화되는 반면 국산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면서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추세다.
골드콘정보통신(대표 이찬주)은 97년부터 이 시장에 본격 뛰어 들고 있는 데 올해 7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시장에서 1백여종의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데 최근 이동통신단말기용 제품을 개발,단말기시장에도 본격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 시장에 뛰어든 히로세코리아(대표 김연혁)는 이동통신 중계기와 기지국보다는 단말기시장에 보다 주력,단말기시장의 80%이상을 점유,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국몰렉스(대표 정진택)는 최근 이 시장에 주력하기로 하고 그동안 독일몰렉스에서 수입해온 이동통신 기지국 및 제어국용 제품을 자체 생산해 안산공장에 생산설비를 구축,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이회사는 현재 공급선인 LG정보통신 이외에 다른 장비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고 S사와 H사등에 샘플테스트를 의뢰한 상태다.
암페놀대신코리아(대표 김영기)는 최근 단말기용 제품을 암페놀독일에서 한국시장에 맞는 제품개발을 끝내고 관련,생산설비시설을 국내에 들여와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독일에서 개발한 단말기용 커넥터는 피치간격이 0.5mm이며 자체 품질검증을 끝내고 현재 삼성전자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로부터 샘플테스트에 들어간 상태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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