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비디오제작업체인 20세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와 파라마운트 홈비디오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영화소프트웨어 시장 참여를 최근 각각 발표했다고 일본 「전파신문」이 보도했다.
그동안 Divx(디빅스, 재생시간을 한정한 저가의 디지털비디오디스크)방식의 디스크 공급에 관심을 보여 온 이들 두 회사는 특히 이번 발표에서 표준방식의 DVD소프트웨어 공급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DVD 영화소프트웨어 참여 결정은 이 시장 형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저작권관련 대응책도 충실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DVD 소프트웨어시장에는 지난해 진출한 워너 홈 비디오, 소니계열의 콜롬비아 트라이스타 홈비디오, 유니버설비디오 등을 비롯해 최근 참여를 결정한 월트 디즈니 산하의 붸나비스타 등 미국 할리우드의 대형 비디오제작업체가 모두 진출하게 된다.
20세기폭스는 오는 11월 2일 「어비스」, 「영 프랑켄슈타인」 등 헐리우드 영화 6개 타이틀을 권장소매가 29.98달러에 시장투입할 예정이다. 동시에 「홈어론3」 등 최신작도 내놓을 계획인데, 가격은 5달러 정도 비싼 34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오는 10월 순차적으로 10개 타이틀을 시장투입할 방침이다. 우선 6일에는 「페이스오프」, 「스타렉스」 등 5개 타이틀을 판매개시하고, 중순에는 「탑건」 등 대형 히트작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11월에는 연말연시를 겨냥해 15개 타이틀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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