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일본의 남성들은 앞으로 핸디캠 카메라로 여성의 옷 속 알몸을 들여다보는 엉큼한(?) 쾌감을 즐길 수 없게 됐다.
일본 소니는 옷을 투시할 수 있는 특수필터 장착이 가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날개돋친 듯 팔리던 핸디캠 비디오카메라 5개의 모델을 개조, 이번주부터 특수필터 이용을 방지한 모델을 내놓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고마쓰 히로아키 소니 대변인은 이들 5개 모델의 적외선 기술을 이용하면 옅은 색상의 옷이나 일부 수영복 등의 투시가 가능하다는 기사가 남성 잡지 「다카라지마(보물섬)」에 게재된 뒤 모델개조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고마쓰 대변인은 『우리는 (적외선기술이) 그런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니사가 일부 핸디캠 모델에 적용한 적외선 기술은 당초 야행성 동물이나 새를 촬영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이 기술을 채택한 핸디캠은 일본내 18만대, 북미 40만대 등 전세계적으로 1백8만대가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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