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FBI, "개인정보 유출심각.. 해커 추적중"

【워싱턴.버클리<美 캘리포니아州>=】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는 인터넷이 개인정보의 유출路로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美연방수사국(FBI)은 최근 「존 더 리퍼」라는 인테넷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국,미국, 영국, 덴마크 등지의 기업체와 대학의 컴퓨터 계정에 침투, 패스워드만을 훔쳐가고 있는 한 해커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에 UC 버클리대학의 한 학생에 의해 존재사실이 알려진 이 해커는 이제까지 조사결과 유럽 소재 대학 컴퓨터 계정에 침투한 사례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유럽내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해커는 정부계정에는 침투하지 않고 기업체와 대학들의 컴퓨터 계정에만 침입해 패스워드만을 훔쳐가고 있는데 FBI는 이 해커가 알아낸 패스워드가 무려 4만8천여개에 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해커는 지금까지 하버드대학과 UCLA,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MIT 등 미국내 유수의 대학과 실리콘 벨리의 한 기업체 및 인디애나州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등에 침입했으며 한국과 영국, 덴마크에서도 침입한 흔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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