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서비스업체들이 부업정보서비스 제공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 나우콤, 삼성SDS, 한국PC통신 등 PC통신업체들이 한국프리랜서그룹, 미래유통정보연구소, 한국사업연구소, 한국여성창업대학원 등 정보제공업체(IP)와 손잡고 부업정보서비스 코너를 신설하거나 대폭 강화하는 작업에 일제히 나섰다.
PC통신을 통한 부업정보서비스가 활기를 띠는 것은 경제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네티즌들의 부업정보에 대한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등장한 부업정보서비스의 특징은 IMF시대에 맞게 직장인뿐 아니라 실직자, 가정주부 및 취업이 어려운 대학생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정보를 검색한 후 직접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을 강조,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콤의 천리안은 최근 재택부업정보(go jt)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프리랜서그룹과 공동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번역, 디자인, 소프트웨어개발, 마케팅, 원고집필 등 비교적 전문분야의 부업정보를 다루고 있으며 검색후 별도의 수수료 없이 바로 온라인에서 부업신청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오늘의 부업정보」 「부업형 최신 현상공모」 「학력 무관 부업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나우콤의 PC통신 나우누리도 14일 미래유통정보연구소와 같이 다양한 부업아이템과 운영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직장인 부업 토털정보」(go buup) 제공에 들어간다. 이 서비스는 안정성있는 부업아이템을 비롯, 전업이 가능한 아이템과 소규모 자본을 투자하는 투자형 부업정보도 담을 예정이다.
삼성SDS의 유니텔은 일반 부업정보 이외에 주로 여성 대상의 부업정보를 제공하는 특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여성창업대학원이 유니텔에 개설한 「창업, 부업상담실」(go wojangsa)은 상담을 통해 창업, 전업, 체인점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유니텔은 또 한국사업연구소와 공동으로 여성부업, 사업정보(go wobu)를 서비스중이다.
이밖에 한국PC통신의 하이텔 역시 나우콤과 같은 「직장인 토털 부업정보」(go buup)를 제공하고 있다.
PC통신업체들은 『최근들어 부업정보를 찾는 네티즌들이 많아졌다』며 『이달 들어서만 1만여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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