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단지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대표 이덕훈)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운동의 일환으로 한글과컴퓨터와 「한글8.15」 총판 계약을 체결, 이 제품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점가진흥조합과 한컴의 총판계약은 그동안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유통의 근원지로 지목돼온 용산 등지의 컴퓨터 조립, 유통업체들이 정품 소프트웨어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 최근 고사위기에 빠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상점가진흥조합은 이번 계약에 따라 한글과컴퓨터가 15일 발표 예정인 한글8.15판의 서울, 경기, 강원도 지역에 대한 판권을 갖고 용산 등지의 컴퓨터 유통업체는 물론 개인과 일반기업에까지 소비자가격 1만원에 판매하게 된다.
진흥조합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유통체계를 갖추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소프트웨어업체들과도 구매 계약을 체결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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