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전화, 이동전화 등 국내 주요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지난 상반기 총매출은 6조6천2백51억원으로 밝혀졌다. 또 이동전화를 비롯한 무선통신서비스 시장규모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유선서비스는 크게 위축돼 통신서비스 시장의 구조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유선전화, 이동전화, 무선호출, PC통신 등 국내 주요 통신서비스의 상반기 매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5조7천5백21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늘어난 6조6천2백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동전화, 전용회선, PC통신의 경우 각각 전년동기 대비 60.1%, 18%, 61.8%의 증가세를 보여 정보사회 수혜 종목임을 과시했고 시내, 시외전화와 무선호출은 각각 2.2%, 10.8%, 5.4%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선통신서비스는 지난 95년 통신서비스 총매출의 76.6%를 차지하던 것이 96년 65.9%로 줄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61.3%로 내려가더니 다시 올 상반기에는 53.3%로 떨어졌다.
반면 무선통신 서비스는 95년 22.5%를 시작으로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져 96년에는 32.7%, 지난해 상반기 37.3%를 거쳐 올해는 44.7%까지 올라섰다.
주요 역무별 매출규모는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한 이동전화가 2조2천7백1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천5백28억원이 늘면서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34.3%)을 차지했다.
시내전화는 1조5천8백92억원으로 1조6천2백46억원이었던 지난해보다 4백억원 가량이 줄어 들었다. 시내전화가 차지하는 시장 비중 역시 지난해 상반기 28%에서 하반기에는 26%로 감소하더니 올해는 24%까지 내려갔다.
무선호출은 6천6백5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이 역시 7천40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 4백억원 정도 줄어들었다. 전체 시장비중은 지난해 12.2%에 비해 2% 이상 감소한 10%로 분석됐다.
PC통신의 경우 1천3백12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8백11억원보다 무려 61.8%가 신장돼 가장 톺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시장비중 역시 지난 95년 0.9%에서 출발, 96년 1.4%, 97년 상반기 1.4%를 기록하고 올해는 2%를 기록했다.
이밖에 시외전화는 9천2백47억원, 국제전화 5천7백51억원, 회선임대 4천4백10억원, 시티폰 2백39억원, 기타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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