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가전, PC 양판점의 PC판매가 지난달 말 시판된 「윈도98」 특수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계속해서 전년 수준을 밑돌던 가전, PC 양판점의 매출액이 윈도98 출시를 계기로 서서히 전년도 수준을 웃도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PC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윈도98과 이를 탑재한 PC의 출시를 앞두고 그동안 PC 관련제품의 구입을 미뤄온 소비자들이 본격적인 구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라옥스는 윈도98을 출시한 후 1주일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 윈도98의 수량이 3년전 「윈도95」를 출시했을 때보다 3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라옥스의 주력 매장인 「더 컴퓨터관(도쿄 아키하바라 소재)」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합한 총 매출액이 윈도98을 출시하기 1주일 전 주말(7월 18, 19일)에 비해 윈도98을 시판한 주말의 매출액이 2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니, 도시바 등이 윈도98의 출시에 맞춰 선보인 서브노트북PC는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신전기(오사카 니혼바시 소재)의 경우 윈도98은 윈도95를 시판했을 당시 37일 만에 달성한 1만카피 판매기록을 이번에는 10일로 단축했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마쓰야덴키는 윈도98 시판 1주일 만에 매출액이 PC 본체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41%나 늘어났으며 소프트웨어 및 관련상품 부문도 전년도에 비해 7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니노미야에서도 윈도98을 시판하기 전인 7월 24일까지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에 그치고 있던 소프트웨어의 매출액이 25∼31일에는 1백34%나 증가했으며 PC 본체도 2% 증가에서 44% 증가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윈도98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가전, PC 전문점은 윈도98 효과의 지속 여부가 올 하반기의 경기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윈도98 관련상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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