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형편집기 장비공급사들이 내수침체로 극심한 불황속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도 중, 저가 장비시장이 미약하나마 판매호조를 보여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중, 저가 비선형편집기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는 유윈정보시스템, 씨너지코리아, DVI 등 장비공급사들은 학교 영상관련학과, 소규모 프로덕션, 웨딩숍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수요에 힙입어 매출의 상당부분을 이 분야에서 올리고 있다.
미국 아비드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유윈정보시스템(대표 곽호웅)은 지난달 말까지 중, 저가 제품인 「익스프레스」 10대를 판매해 전체 매출액의 절반가량인 6억원 정도를 중저가 비선형편집기 부문에서 올렸으며 하반기에는 이 장비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미디어100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씨너지코리아(대표 김종필) 역시 중, 저가 제품인 「미디어100LX」로 소규모 프로덕션, 학교 등을 집중 공략한 결과, 현재까지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이 제품이 주력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보드레벨타입의 비선형편집기 시장도 수요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의 마트록스사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DVI(대표 조재연)는 상반기에만 50카피, 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보은전자통신(대표 우영섭)도 이달중 출시할 보드타입의 비선형편집기 「BJP1100」가 출시전 이미 30대가 예약돼 있는 등 판매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상파방송사들의 수요가 얼어붙어 고가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의 매출은 거의 전무한 반면 중, 저가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나름대로 매출을 올리는 편』이라고 분석하고, 『이에 따라 컴픽스 등 장비공급사들이 신규로 이 분야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위년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
2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3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4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5
카카오헬스, 매출 120억·15만 다운로드 돌파…日 진출로 '퀀텀 점프'
-
6
美매체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에 주문 연기”
-
7
BYD, 전기차 4종 판매 확정…아토3 3190만원·씰 4290만원·돌핀 2600만원·시라이언7 4490만원
-
8
'코인 예치' 스테이킹 시장 뜬다…386조 '훌쩍'
-
9
삼성메디슨, 佛 최대 의료기기 조달기관에 초음파기기 공급…GPS 독주 깬다
-
10
[CES 2025] 삼성SDI, 첨단 각형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공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