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세계반도체 출하액이 전년동월대비 14.1% 감소했다고 미 반도체공업회(SIA)가 최근 발표했다.
SIA는 세계 반도체 무역 통계(WSTS)가 70개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의 세계 반도체 출하액은 전년동월대비 14.1% 줄어든 98억4천3백만달러로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실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액수는 99억9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2.2% 감소한 것으로, 최근의 반도체 시황 악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아시아경제 침체와 메모리가격 하락이 6월 한층 심화됐음을 반증한다.
지역별로는 일본시장이 전년동월대비 25.7% 감소한 20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세계시장의 3분의 1 규모인 북미시장도 15.9% 떨어진 32억4천5백만달러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또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시장도 22억9천만달러와 22억6천1백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각각 3.4%와 0.3%의 소폭 감소를 보였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시장 출하가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 0.3% 감소에 그쳤으나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세계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3.7% 하락세를 보여 시황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가장 낮은 하락율을 보인 지역은 북미시장으로 0.3% 떨어졌다.
한편 SIA는 함께 집계된 상반기 세계 반도체 출하액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6백20억달러라고 밝혔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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