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이나 공중전화카드 없이도 전화를 할 수 있게 했던 시외수동통화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이에 따라 일반 이용자들이 현금없이 공중전화나 일반전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후불카드인 KT카드를 활용해야만 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현금이나 공중전화카드가 없어도 일반전화(101번)나 공중전화(107번)에서 교환원을 연결, 시외전화를 가능케 했던 시외수동통화서비스를 오는 15일 0시를 기해 전면 폐지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시외수동통화서비스가 96년 91억원, 97년 1백43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적자폭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데다 이용량 또한 96년 1천8백만건에서 97년 1천6백만건으로 줄어들고 올해에는 1천2백만건으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현행 시외수동통화서비스와 똑같이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후불제카드는 물론이고 선불제카드, 일반공중전화카드 등 다양한 대체서비스가 널리 보급되어 있어 이를 폐지하더라도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특히 시외수동전화 이용층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군인 및 학생들을 겨냥, 폐지 사실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군부대와 학교에 설치된 착신통화전용 공중전화기 2만6천여대에 신용통화 발신기능을 부가하고 KT카드의 가입비 및 연회비를 없애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서비스 폐지에 따른 시외수동교환원 2백31명 전원은 직무 전환교육을 시행한 후 근무 희망지역의 마케팅분야와 고객상담실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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