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SO, 최종 부도처리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인 한국케이블TV대전방송(대표 안홍건)이 최근 주거래은행인 한미은행 대전 둔산지점에 돌아온 30억원의 견질어음을 막지 못해 지난 달 말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난으로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는 현재 5개사가 부도를 맞았으나 SO가 부도난 것은 대전SO가 처음이다.

대전SO는 현재 1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작년에 2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나 당기적자가 14억원에 달하는 등 그간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신원텔레콤, 신원인더스트리 등이 지분 50% 이상을 소유, 최대주주이나 그룹전체가 최근 워크아웃(기업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돼 이들 회사들로부터 자금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데다 개국 초기에 들여온 3백만달러 가량의 외자에 대한 원금, 이자가 환율인상으로 부담이 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전SO는 지난 달 18일 대전지방법원에 재산보전 및 화의신청을 했으며 지난 달 29일 법원으로부터의 재산보전결청이 떨어져 앞으로 채권단이 이를 수용할 경우 화의개시 결정을 통해 회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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