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방화벽시장은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고성장세는 지속될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DC를 인용한 미 「C넷」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방화벽 시장은 기업들의 인터넷, 익스트라넷, 가상사설망(VPN) 활용 증가와 더불어 신규 업체의 활발한 시장 진출로 지난 96년에 이어 연속으로 1백50%에 가까운 초고속 성장을 이룩하고 시장규모도 3억5천3백만달러에 달했다.
IDC는 지난해 방화벽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벨 등 신규업체의 시장 진출이 가장 특징이었다고 밝혔다. IDC는 MS가 지난 11월부터 방화벽 제품을 출시, 방화벽 매출액은 7백60만달러에 그쳤지만 1년으로 환산하면 MS의 방화벽 매출액은 체크포인트와 시스코에 버금가는 매출액에 해당한다고 밝혀 이들 신규업체가 앞으로 방화벽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방화벽 시장 점유율에서는 체크포인트가 지난 96년에 이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체크포인트는 방화벽 매출액이 8천3백만달러에 달해 2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시스코, 액센트 테크놀로지가 21%, 7%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와 사이버가드가 각각 6%, 5%로 뒤를 잇고 있다.
IDC는 신규업체의 참여와 더불어 아시아, 유럽지역에서의 방화벽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방화벽 시장은 지난동기에 비해 1백% 가까이 성장해 시장 규모가 6억3천6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IDC는 방화벽 업체들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침입탐지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방화벽 시장은 앞으로 다소 냉각기를 거쳐 성장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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